![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[AF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](https://img4.daumcdn.net/thumb/R658x0.q70/?fname=https://t1.daumcdn.net/news/202202/01/yonhap/20220201045638341eawo.jpg)
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[AF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
(샌프란시스코=연합뉴스) 정성호 특파원 =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(CEO)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를 운영하는 대학생에게 계정을 지워달라며 5천달러(약 604만원)를 제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.
정보기술(IT) 매체 프로토콜과 CNN 방송은 미국 플로리다의 대학생 잭 스위니(19)가 자신의 전용기 운항 항로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해달라며 5천달러를 주겠다는 머스크 CEO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31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스위니는 '일론 머스크의 제트기'(@ElonJet)란 트윗 계정을 운영 중인데, 이 트위터는 스위니가 개발한 봇(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프로그램)을 이용해 머스크의 전용기 항로를 추적한다.
이 트위터는 머스크의 전용기가 언제 어디에서 이착륙했는지, 여행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추적해 올린다. 이 트위터의 팔로워는 15만여명에 달한다.
스위니는 머스크 외에도 빌 게이츠, 제프 베이조스 등 다른 정보기술(IT) 분야 억만장자를 포함한 명사들의 항공 여정을 추적하는 15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.
머스크는 당초 지난해 11월 30일 스위니에게 처음으로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 "이것(트위터 계정)을 내려줄 수 있느냐"면서 "보안 위험(요인)이다"라고 지적했다.
그는 이어 "미치광이한테 총을 맞는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"고 말했다.
![일론 머스크의 전용기 항로와 여정을 추적하는 트위터 '@ElonJet' 계정 [출처=트위터. 재판매 및 DB 금지]](https://img1.daumcdn.net/thumb/R658x0.q70/?fname=https://t1.daumcdn.net/news/202202/01/yonhap/20220201045638429nato.jpg)
일론 머스크의 전용기 항로와 여정을 추적하는 트위터 '@ElonJet' 계정 [출처=트위터. 재판매 및 DB 금지]